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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확진 이미 7만 명 넘었다…'정점' 빨라질 듯

<앵커>

오늘(1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7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4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1주일 전보다 2배씩 환자가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정점이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497명.

하루 전과 비교해 2.81배 많은 숫자인데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83일 만에 7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한 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9월 중순에 최대 20만 명대에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속도대로라면 정점에 이르는 시기는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3일 전파율을 기준으로 내놓은 3가지 전망치 중 가장 비관적인 경우도 7월 말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8천 명 수준일 것으로 봤는데, 이미 해당 예측치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어제부터 4차 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했습니다.

4차 접종을 받으려면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나야 합니다.

해외 출장이나 입원 등 개인 사정이 있으면 90일 안에도 맞을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후 확진된 적이 있으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뒤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 예약율이 저조합니다.

어제 오후 4시까지 4차 접종을 예약한 50대는 전체 857만 명 중 1.5%인 13만 1천4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4차 접종 대상인 50대 면역 저하자와 고위험 시설 종사자 등을 포함해도 누적 예약자는 24만 1천여 명으로 50대 가운데 2.8%에 그칩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권장되지만, 부작용을 겪었다면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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