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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렸던 사람도 안심 못 한다…당국이 본 재유행 정점은?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코로나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재유행 정점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오미크론 하위 변위 때문에 재유행 겪은 나라도 있고 안 겪은 나라도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정점 다섯 달 정도 지나서 재유행 겪었고요,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보시는 것처럼 아직 재유행이 안 왔습니다. 우리나라 그래프 볼게요. 지난 3월 20일쯤, 하루 65만 명 최정점이었는데요. 지금은 상승세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바닥 수준이죠. 여기서 박스권 행보를 할 수도 있어서 방역당국이 '재유행'이라는 표현에 신중하고 있습니다. 보통 굵은 선, 인구 100만 명당 1천 명,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5만 명을 넘으면 재유행, 6차 유행에 진입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은 8월 말에서 10월 중순. 규모는 15~20만 정도로 방역당국은 예측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재유행 양상과 국내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산출한 예측치입니다.]

Q. 위중증 상황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이것도 우리나라 치명률 그래프 바로 보시겠습니다. 하루하루 사망자는 늘고 줄고 하는데요, 일주일 평균으로 보면 환자 수 대비 사망자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중증화율은 0.14%, 치명률은 0.07%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실상 독감 수준으로 떨어진 것인데요, 위중증도 비슷한 수준이고요. 그러나 독감에 걸리는 사람 많으면 사망자 많아집니다. 이번 BA.5 변이도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위험군에서 나오는데 조기 진단, 조기 치료 체계를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4차 접종 필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일단 오늘(12일) 방역당국이 BA.5 전파력이 높다고 했는데요, 숨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까 거리두기가 별로 효과를 못 볼 것이라는 것입니다. 비효과적이고 희생이 큰 거리두기를 재도입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겠죠. 백신은 변이도 막는 새 백인이 나오면 맞으면 될 텐데, 모더나가 빠르면 9월, 화이자는 그 이후일 것 같습니다. 재유행이 새 백신 출시보다 더 빠를 것 같아서 답답한 상황인데요. 그럼 4차 접종은 기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미국은 30대까지 낮추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했고요. 우리는 50대와 기저질환자로 넓힐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세계백신연합은 새 변이에 대한 효과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결국 4차 접종 확대는 고육지책인데요. 고위험군 조기 진단과 치료에 방역의 중점을 둬야겠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서승현·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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