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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만 명대 확진, 재감염률 '쑥'…대책은

<앵커>

한동안 멀어지는가 싶었던 코로나가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 추가 확진자가 두 달 만에 3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코로나에 이미 걸렸던 사람도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13일) 새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오늘 첫 소식, 전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만 7천360명으로 6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2.06배 규모로, 매주 확진자가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2주 연속 발생했습니다.

이번 확산세를 주도하는 BA.5 변이의 검출률은 한 달 새 1.4%에서 35%까지 급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만 보면 70%에 이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BA.5는) 전파 속도가 기존의 BA.2에 비해서 35%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이것이 현재의 빠른 유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BA.5를 포함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확산하면서 재감염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재감염자는 7만 3천여 명, 3회 감염자는 98명으로 추정되는데, 5월 첫 주 확진자의 0.59%에 불과했던 주간 재감염 비율은 지난달 마지막 주 2.87%까지 상승했습니다.

면역 회피력이 센 BA.5가 우세종이 될 경우 재감염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36.9%로 전체 확진자 중 비중이 가장 컸던 20·30대에서 재감염이 더 빈번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새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빠른 확산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코로나19) 발생 초기처럼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코로나19를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4차 백신 접종을 50대로 확대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는 유지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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