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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돈바스 요충지 진격…취재하던 프랑스 언론인 숨져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주요 보급로가 있는 요충지까지 진격했는데 이 지역에서 취재를 하던 프랑스 언론인이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러시아가 이곳 중심까지 진격해 중요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베로도네츠크) 건물의 90%가 손상됐고, 주거용 주택의 2/3 이상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로가 지나가는 곳으로 러시아에 함락되면 보급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에서 전면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취재하던 외신 기자가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언론인 프레더릭 르클레르 임호프는 포격을 피해 탈출하는 피란민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가 포탄에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맹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유, 민주주의, 문화,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위험에 처한 것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킬 수호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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