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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러 공격 가능한 장거리 로켓시스템 안 보내"

바이든 "우크라에 러 공격 가능한 장거리 로켓시스템 안 보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31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시스템 지원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에 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지원을 끊임없이 요청해 왔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 포병 로켓시스템(HIMARS)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HIMARS는 MLRS보다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정거리는 최대 300km에 이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지칭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제공할 경우 사거리와 파괴력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것은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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