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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국 과민하게 생각, 합리적이지 않아"

<앵커> 

미국이 주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13개 나라가 참여하는 일종의 경제통상협력체, IPEF가 출범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IPEF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대해서 중국이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주도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13개국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출범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담은 것처럼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 원칙하에 IPEF가 추진되길 바란다며, 한국은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역내 국가와 호혜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IPEF 출범은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출근길에 윤 대통령은 IPEF 참여는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빠진다고 하면 국익에도 피해가 많이 갈 것입니다.] 

미 CNN과 인터뷰에서는 IPEF의 한국 참여를 비판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과민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다소 직설적인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미국과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이런 경제적 협력을 소홀히 한다는 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대통령실은 나중에 뒷부분에 축약된 말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눈치를 보는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가 증명됐다"며, 북한의 붕괴가 아닌 공동 번영을 바라지만, 북한의 위협이나 도발에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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