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도 · 파키스탄, 최고 47도 이른 폭염…올해 우리나라는?

인도 · 파키스탄, 최고 47도 이른 폭염…올해 우리나라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지역의 3∼4월 기온이 치솟으면서 인도의 경우 3, 4월 북서부 지역 등 최고 기온이 1901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2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4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5.05도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네 번째로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인도 중부의 4월 평균 최고기온은 37.78도, 북서부는 35.9도로 평년보다 3.35도 가까이 높아 121년 만에 4월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올해 3, 4월 때 이른 폭염은 계속된 강수량 부족 때문이라며 더 근본적으로 보면 지구 온난화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우타르프라데시 반다 지역의 4월 29일 최고 기온은 47.4도를 기록했습니다.

수도 뉴델리의 최고기온 역시 최근 44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폭염이 찾아오면서 냉방전력 수요 급증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석탄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발전소 가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도 예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여름 기후 전망'을 보며 올여름 평균기온은 평년(23.4~24.0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6월에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고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