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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형배 탈당에 '비난 목소리'…어떻게 봐야 할까

<앵커>

Q. 민형배 의원 전격 탈당…왜?

[김기태 기자 : 지난 7일이었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1차 사보임 때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법사위의 비교섭단체, 그러니까 무소속이 없어서 조정한 거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미 양 의원이 있는데도 또다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해서 무소속 의원이 법사위에 추가된 셈이라 지난 말 자체가 모순에 빠진 상황입니다.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당내에서는 오죽하면 할 말이 이 말밖에 없었겠냐, 패가망신의 지름길 아니냐 이런 자조적인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민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 총선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광주 광산구 지역 구민들은 졸지에 지지 정당이 사라진 꼴이 됐습니다.]
 
Q. 전격 탈당…민주당의 속내는?

[김기태 기자 : 그렇습니다. 일단 검수완박 법안의 법사위 통과를 위한 장애물 제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건조정위원회의 열쇠를 쥐는 무소속 의원을 누구로 할지도 민주당 소속인 박강헌 법사위원장의 권한이고요. 안건조정위 위원장을 최연장자가 맡는 관례를 고려해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진표 의원을 법사위에 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김 의원은 1947년생, 75세로 국민의힘 최연장자인 한기호 의원보다 5살 많습니다.]

Q. 박병석 국회의장 출장 연기…여파는?

[김기태 기자 : 박 의장은 당초 이번 주 토요일 북미 순방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단 보류했습니다. 박 의장은 양당과 협의하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일단 국내에 남는 쪽을 택했는데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공은 박 의장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법안을 직권상정할 것인지 또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한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 이른바 살라미 전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평소 여야 합의를 강조해 온 박 의장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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