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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풀린다…일상회복 앞둔 요양시설 · 전담병원은?

<앵커>

이렇게 어렵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건강하게 지켜나가려면 어떤 점을 더 유의해야 할지 다시 한번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요양시설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일단 확진자가 많고 사망자도 많이 나오는 곳이겠죠. 바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입니다.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모셨는데 혹시 감염되지 않을까 불안한 따님과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요. 일반 병원으로 옮기려면 돈이 많이 들고 돌볼 가족이 없어서 집으로 모시지도 못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재 요양시설에 20만 명, 요양병원에 27만 명 계신데요. 경제적으로 어렵고 돌볼 가족이 없는 가정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요양병원이 자체적으로 감염병 치료하기가 어렵고 음압병실, 중환자실을 갖출 수가 없었습니다. 요양시설 의료 수준을 높여야 하는데 비용이 드는 문제라서 어떻게 분담할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Q. 백신 맞아야 하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일단 국내 코로나 누적 치명률은 0.13%로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자들한테는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이분들한테는 4차 접종이 시작됐고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2개, 3개 변이를 커버할 수 있는 다가변이와 한 1년 간격 정도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Q. 전담병원 지원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다른 진료 접고요. 코로나19 환자만 전담하는 병원이 공공병원이 94개, 민간 병원이 366개나 됩니다. 대표적인 병원이 국립의료원인데요. 코로나 이전보다 수익이 30% 줄어서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그만둔 의료진도 많아서 자체적으로는 원상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민간전담병원은 정부가 보조비 줘서 감염병 병원으로 공사했는데 더는 못 주겠다고 해서 원래 상태로 복구하려면 자기 돈을 써야 한답니다. 토사구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러면 다음번에는 나서려는 병원이 없겠죠. 코로나 전담했던 병원들이 이제부터 일반 진료도 제대로 해야 하니까 문제가 없도록 지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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