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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의원서만 신속항원검사…취약층엔 키트 '무료'

<앵커>

오늘(11일)부터는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확진자가 줄기도 했고 또 코로나 검사를 해 주는 동네 병원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신 당국은 검사 비용이 부담되는 취약계층에게는 무료로 검사 키트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내용들, 정다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임시 선별검사소.

무료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지던 주차장 공간이 텅 비었습니다.

무료 검사 안내를 받았던 해외 입국자들이 검사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황 모 씨/해외입국자 : 저는 지난주 수요일에 신속항원 검사를 6일 차·7일 차에 받으라고 이렇게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받으러 왔더니 나라에서 정책이 변경돼서 안 된다고.]

이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 검사만 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만 지금처럼 받습니다.

그 외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동네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평균 5천 원을 내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습니다.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인데, 방역 당국은 이 방식을 한 달 더 연장할 거로 보입니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어떨까요?

확진 3일 내에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아니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6~7일 차에 다시 검사할 땐 증상이 없다면 자가검사키트를 써서, 증상이 있다면 병·의원에서 검사합니다.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보건소가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내려가도 PCR 검사와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현 체계는 유지될 거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오세관,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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