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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은 물론, 내각도 참여 없다 밝힌 안철수…이유는?

<앵커>

인수위원회 취재하고 있는 박원경 기자와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한덕수·임종룡, 유력 검토 배경?

[박원경 기자 : 인사 검증 소식에 밝은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저희에게 이번 총리 인선의 개념은 경제로 간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나라 안팎이 굉장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새 정부의 최대 과제 역시 경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실력을 보여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것이 당선인 측의 인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역대 정부에서 검증된 인사다, 이런 인식이 유력 검토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임 전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이라서 이른바 통합형 인사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총리 인증 과정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반대가 조금 덜하지 않겠냐, 이런 기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한덕수·임종룡 지명에 변수는?

[박원경 기자 : 일단 앞선 두 사람이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신선함이 덜한 올드보이라는 새 평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런 평가인데요. 하지만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도 영의정을 2번 맡은 사람이 있더라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임 전 위원장은 본인이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있는데요. 최종 지명을 한다면 당선인의 설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안철수 선택 배경?

[박원경 기자 : 오늘(30일) 안철수 위원장이 기자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그 발언 중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당 지지 기반을 넓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힌 부분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안 위원장이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는데, 대권 가도를 위해서는 임명직이라고 하는 운신의 폭이 좁은 자리보다는 합당 이후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지지 기반과 입지를 다지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겠냐고 판단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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