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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470명 역대 최다…"1,000명 갈 수도"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0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걱정되는 건 사망자 숫자입니다. 코로나로 하루 숨진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는데, 10명 가운데 9명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먼저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6만 7,464명.

지난 토요일 이후 감소세입니다.

이번 주말을 지나면 확실히 감소세로 돌아선 건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에 진입하여 지난주 대비해서, 지지난주 대비해서 환자가 늘지는 않은 편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470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18%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에서 사망자의 94%가 나왔습니다.

80세 이상이 67%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자는 훨씬 늘어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측입니다.

지금 사망자 규모는 하루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던 3주 전 상황의 결과라는 겁니다.

확진자 증가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는데, 보통 3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앞으로 1~2주 뒤에 현재 470명의 두 배 이상 나올 수 있단 얘기죠. 900명, 1천 명도 하루에 사망자로 집계될 수 있단 것을….]

정부는 국내에 코로나가 들어온 이후 누적 치명률은 0.13%로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진 상태에서 다른 중증 기저질환 때문에 숨진 사례가 많아졌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숨진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자체로 인한 사망 비중을 의도적으로 낮춰 보는 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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