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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학생 60만 명 확진…4월에도 등교 전 자가검사

<앵커>

이번 달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60만 명 넘는 학생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 달에도 학생들한테 진단 검사 키트를 나눠 주고, 학교 가기 전에 미리 검사를 해 보도록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입니다.

개학 이후 전교생의 10%가 확진됐지만, 이번 주부터는 전면 등교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신 시 교육청에 이동형 PCR 검사소를 교내에 설치해달라고 요청해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 180명이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지후/중학교 1학년 : 선별진료소나 병원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학교는 편리성이 있고 시간도 절약되는 것 같아요.]

지난 2일 개학 이후 전국에서 학생 확진자는 첫째 주 27만 명, 둘째 주 33만 명 등 모두 60만 명입니다.

폭증세가 이어지자 교육부는 다음 달에도 학교에서 나눠 준 진단 키트로 등교 전 코로나 검사를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정종철/교육부 차관 : (신속항원검사 도구 활용한) 선제검사의 양성 예측도가 약 89%로 높은 수준이고, 16만여 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것으로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다음 달 16일까지는 지금처럼 주 2회, 이후에는 주 1회 검사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유행이 잦아들 거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학생과 교직원도 동거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등교할 수 있습니다.

주 2회 선제검사에다 3일째와 6, 7일째 검사까지 하면 전파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교육부는 또 이달 말부터 5~11세까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중증 이상 반응 지원 대상에 이들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CG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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