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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가족 확진돼도 '등교 가능'…접종 여부 상관없다

<앵커>

내일(14일)부터는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학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등교와 맞물려 어린이 확진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만 5세에서 11세 아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계획도 내일 발표됩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당초 2주간 새 학기 적응 주간이 끝나면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번 주에도 개별 학교들이 등교와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선택하도록 한 겁니다.

[류혜숙/교육부 학생지원국장 (지난 10일) : 최근 소아, 특히 유·초등학생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확진자가 증가하면 기저질환 고위험 학생들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된 3월 첫째 주 확진된 학생은 서울에서만 2만 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개학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입니다.

내일부터는 동거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도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학교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가족 검사일 기준 3일 안에 PCR 검사, 6~ 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이승훈/서울 양천구 : (자녀) 둘 다 아직 백신을 맞지는 않아 가지고, (학교에서 확진되면) 아프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들기는 합 니다.]

정부는 또 내일 5세부터 11세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의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는데, 정부는 접종 여부는 학부모 자율에 맡길 계획입니다.

다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어린이들에겐 우선 접종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기덕)

▶ 이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바로 '확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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