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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바로 '확진 인정'

<앵커>

어제(1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결과 통보가 늦어지는 곳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내일부터는 병의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으로 인정됩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그쳤지만, 우산을 든 사람이 많습니다.

PCR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1km 넘게 늘어 서 있습니다.

검사받으러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

대기 줄이 너무 길다 보니 임시 의자를 가져온 사람도 있고, 비닐장갑을 끼고 검사를 준비하는 어린이도 보입니다.

[이미란/목동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부팀장 : 너무 검사하려는 분들이 밀려들기 때문에 (직원들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밥 먹을 시간도 없이 그냥 계속 (검사를) 하루종일 하고 있어요, 끝날 때까지.]

어제 하루 35만 190명이 확진됐는데, 주말인데도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검사량 폭주로 인해 결과 통보가 늦어져 양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고 모 씨/ PCR검사자 : 계속 (검사 결과가)안 나와서, 전화도 안 받고….]

확진자 증가에 위중증 환자는 1천74명으로 엿새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도 251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을 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병의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확진으로 판정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PCR 검사가 한계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보다 빨리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빨리 처방하기 위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보건소 연락을 기다릴 필요없이 곧바로 7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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