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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중단 첫날, 반응 엇갈려…"거리두기 완화도"

<앵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오늘(1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들어갈 때 스마트폰의 QR코드를 보여주지 않아도 된 다는 점입니다. 방역 패스가 사라진 첫날 모습은 어떤 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가게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었을 것 같기도 한데, 현장 목소리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양천구의 한 식당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8일)까지는 입구에 QR코드 인증을 위한 인식기가 놓여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또 방역패스 안내문도 모두 사라졌고요, 보시는 것처럼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에서도 더 이상 QR코드가 생성되지도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손님들의 접종 증명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민우/일식집 운영 : 손님들하고 실랑이가 없어진 게 제일 편하고요. 일일이 확인을 안 해도 되니까 백신을 맞았는지….]

손님들은 아직 어색한 듯 QR코드를 찍으려 두리번거리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방역패스나 QR 해제돼서 그냥 입장하시면 돼요.]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동훈/서울 강서구 : 편해진 것 같습니다. 편하게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시간이 없어졌다는 거, 대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상황이 벌어졌잖아요.]

[박찬호/서울 양천구 : 걱정되거든요. 왜냐면 가장 코로나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심한 게 현재인데 (방역패스를) 안 심할 때 하고 심할 때 안 하는 느낌이어서….]

자영업자들은 방역패스 중단만으로는 손님이 느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기도/PC방 운영 : 손님들이 불편한 점은 해소가 됐는데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같은 상황이죠, 힘든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해제나 완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완화할 부분이 있는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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