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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 원자재 수급난, 대러 교역 우려

에너지 · 원자재 수급난, 대러 교역 우려

김정우 기자

작성 2022.02.22 20:13 수정 2022.02.22 21: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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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경제 쪽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점검했는데, 에너지와 원자재가 가장 걱정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던질 수 있는 경제적 초강수는 '달러화 결제'를 막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다른 나라와 교역할 때 달러를 주고받을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인데, 러시아가 달러로 거래하는 비중이 50%가 넘는 만큼 파장이 예상됩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발등의 불입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3위 원유 수출국입니다.

러시아가 묶이면 국제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고 원자재 가격도 들썩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류성원/전경련 산업정책팀장 : 중동산 석유든 북미산 석유든 이런 부분들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에너지 부족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현대차나 LG전자, 삼성전자 같이 러시아에 공장을 세우거나 거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해서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뒤에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 규모는 1년 사이에 50% 이상 급감했습니다.

미국이 내놓을 대러시아 제재 카드에 따라 대금 결제 지연이나 수출 감소 같은 피해 양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과거에 보면 '루블화로 결제를 하겠다, 아니면 가격을 깎아달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 기업은) 현물 결제 같은 것으로까지도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야 합니다.]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당장 우리 금융시장은 흔들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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