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푸틴, 우크라 동부에 평화유지군 진입 명령" 침공 임박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러시아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니까 그곳의 평화 유지를 위해서 군대를 보낸다는 것이 러시아가 내세운 명분입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 나가 있는 임상범 특파원이 오늘(22일) 첫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시내 곳곳에서 축포가 터지고 주민들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해온 이들 도네츠크와 루간스크공화국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독립 정부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이웃 나라가 아닙니다. 러시아와 역사·문화·정신을 공유하는 한 몸입니다.]

그리고 몇 시간 만에 이 지역의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 군대의 진입을 명령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네츠크주 교외에서는 못 보던 전차와 장갑차 여러 대가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러시아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격앙된 모습입니다.

[미키타/키예프 주민 : 러시아가 도시까지 쳐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습니다.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무엇을 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안 바뀔 것이라며 결연한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 팽창 교두보…우크라 전면 침공은 '글쎄'
▶ 미국 · 서방 국가, 강력 규탄 함께 '즉각 제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