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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확진 100만 명 늘었다…정부 예상 정점 시기?

<앵커>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만 명대입니다. 휴일에도 폭발적인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이 보름 전인데, 오늘(20일) 발생을 포함하면 어느새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10만 4천여 명 새로 추가됐습니다.

휴일인데도 사흘 째 10만 명대를 유지한 것입니다.

누적 환자 수도 오늘 발생을 더하면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 지난 6일,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2년여 만이었던 데 비해, 그다음 100만 명은 최근 보름 만에 폭증한 것이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2주 전 하루 3만 명대에서 지난주 5만 명대, 이번 주말에는 10만 명대로 한 주에 2배씩 확진자가 느는데, 정부는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유행 정점 때는 하루 18만 명까지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대인데,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따라서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그제) : 확진자가 얼마로 늘어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나치게 급증할 경우에는 의료체계나 필수 사회 기능 유지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자도 일주일마다 2배씩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일주일 전보다 약 23만 명, 하루 전보다 5만 명 가까이 늘어난 45만 명대까지 다다랐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화 상담이나 처방을 해주는 병·의원이 일주일 동안 4천 곳 이상 늘어 6천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약국과 편의점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한 주 동안 2천1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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