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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식당 · 카페 '밤 10시까지'…확진 급증 속 논란

<앵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날,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내일(19일)부터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됩니다. 또 그동안 확진자가 나왔을 때 동선 확인을 위해서 쓰였던 QR코드와 안심콜도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먼저 조정안의 주요 내용과 반응을, 한성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밤 10시로 1시간 연장됩니다.

사적 모임은 최대 6명, 지금과 같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큰 도움이 안 된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박승훈/식당 부점장 : 1시간이라도 늘어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밤) 12시 정도까지만이라도 늘려줬으면….]

지금은 거리두기를 풀 때가 아니라며 정부 자문위원이 사퇴하는 일도 있었는데, 정부는 최소한의 완화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9주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극심한 고통이 누적되는 현실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나최종 씨 : 환영하죠. (제한이) 대단히 불편했어요, 솔직히. (저녁) 8시 30분에 갔는데 딱 문 닫고, 나가라고 하더라고….]

[홍예린 씨 : (거리두기) 완화시키면 훨씬 더 많은 확진자 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돼요.]

정부는 새 거리두기 기간을 다음 달 13일까지로 잡았습니다.

그때쯤이면 유행 정점을 지날 것이고, 거리두기를 더 풀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 등 위기가 오면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시 동선 추적에 쓰인 QR, 안심콜, 수기 명부 작성은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방역패스는 유지돼 접종 완료를 확인하는 QR 기능은 유지됩니다.

QR이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는 사라지고, 식당, 카페에는 남는 것입니다.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합니다.

계도기간을 둘지는 시행 직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장성범·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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