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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10만 명…"위중증 환자 2,500명까지도 늘 듯"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이제 11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환자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나서 정점에 이르기까지는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현재 300명대인 위중증 환자도 2천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당시 확진자는 5천 명대였습니다.

이후 1만 명을 넘기까지는 두 달 가까이 걸렸지만, 그 10배인 10만 명을 넘는 데에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는 정점이 오기까지는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결국 한번은 거치고 가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2월 말에서 3월 중순경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중증 환자는 300명 후반대까지 증가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아직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최신 예측이라며 다음 달 2일쯤 하루 확진자 18만 명에, 위중증 환자도 최대 2천5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대책본부 제1통제관 : 8천11개 병상을 확보해서 (목표 병상의) 115%를 달성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한 2천500명 정도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최근 중환자 증가 추이를 심상치 않게 보고 있습니다.

[김덕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진료부장 : 요즘 제일 많은 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집단발생하고 있거든요. 이분들이 이제 백신 맞은 지가 4개월이 지났거든요. 항상 이때쯤 되면 다시 좀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어요.]

정부는 고위험군의 위중증 진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또 투약 연령을 낮춘 데 이어 기저질환자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강경림·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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