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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4차 접종 결정, 추경 지연도 원인"…무슨 일이

<앵커>

코로나 소식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잦은 접종 괜찮을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유럽 질병청도 잦은 접종이 오히려 면역력 떨어뜨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죠. 이스라엘 연구팀이 4차 접종 후 중증 예방 효과가 최대 3.8배 올랐다고 했는데요, 이것이 지난 15~27일까지만 연구한 것입니다. 기간이 너무 짧죠. 이스라엘, 브라질 등은 성인 모두에게, 캐나다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는 고위험군만 4차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프랑스. 영국은요, 초고위험군에게도 필요가 없다고 명시했고요. 고위험군 4차 접종을 권고했던 덴마크는 최근 철회했습니다.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방역당국 관계자는 우리가 고위험군의 4차 접종률을 서둘러 결정한 것은 코로나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지연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Q. 4차 접종 서두른 이유?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지난주 월요일에 질병관리청과 국회에서 오간 문서를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면역 저하자는 백신을 많이 맞아도 효과가 낮다는 미국 CDC와 존스홉킨스의대 연구 담겨 있고요, 그래서 이분들에게 백신을 대체할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부실드라는 치료제입니다. 백신처럼 예방 효과가 있는데 면역 저하자에 대해서 중증 예방 효과가 83%라고 적혀 있습니다. 미국이 120만 명분+α, 프랑스가 5만 명분 선구매했으니까 우리도 살 수 있게 400억 원 요청했는데, 이것이 지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질병청이 국민 생명 지키겠다고 달라는 것이니까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백신 확보처럼 또 뒤처질 수도 있겠습니다.]

Q. 오미크론 완치자, 또 감염될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영국 보건 전문가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증세가 없거나 목과 코 증세만 나타난 사람은 면역력이 살짝 생겨서 또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감기 한겨울에 여러 번 걸리는 것처럼요. 반면 고열, 폐렴 등 전신 증세가 있었다면 오미크론에 적어도 6개월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또 많은 분이 주신 질문인데요, 2차 접종한 뒤 감염됐다 완치되면 3차 접종자로 간주합니다, 이분들은 3차 접종 필요 없고요, 방역패스는 유효기간 제한 없고요,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면제받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정회윤·류상수·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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