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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봉하마을서 '눈물'…윤석열, 5·18 민주묘지서 "통합"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로 다가가 무릎을 꿇은 채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입니다.]

이 후보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꿈을 실천하겠다"며 영호남과 제주를 묶는 초광역 단일경제권,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법인세 감면 등 재정, 금융 지원과 미래 모빌리티 같은 신산업벨트 조성,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부산을 찾아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까지 열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오월어머니회 소속 유족들에 막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오늘(6일)도 추모탑까지는 가지 못하고 참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유민주주의와 5월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항거의 정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윤 후보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구애에 나섰습니다.

광주에 AI 산업융합 클러스터와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광주 영암 간 초고속도로를 건설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진국에서나 일어날 일"이라며 수사를 통한 책임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법' 제정 등 2030 직장인 여성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30조 원 규모 코로나19 특별회계 신설을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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