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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이재명, 5·18 묘역 찾은 윤석열…어떤 의미?

<앵커>

대선까지 31일 남았고 여전히 변수들은 많습니다. 정치부 화강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이재명 후보는 봉하마을, 윤석열 후보는 5.18 묘역을 찾았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겠죠? 

<기자>

후보의 동선을 보면 메시지 그리고 전략이 보인다고 하죠.

먼저 이재명 후보 오늘(6일)은 눈물까지 보이며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도 봉하마을에서 였습니다.

민주당의 적통임을 호소해서 친노 그리고 친문의 이런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행보로 읽힙니다.

반대로 윤석열 후보는 중도와 진보 진영에 구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노무현 정신을 외치다 목이 메이기까지 했는데 오늘은 5.18 묘지를 찾아서 다시 광주 정신을 계승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 단일화 얘기가 오늘 좀 나오던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이제까지 그동안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말라던 단일화 얘기가 조금씩 밖으로 튀어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희룡 정책 본부장이죠. 때가 됐다, 또 다음 주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 이런 말을 인터뷰를 통해 하기도 했고요.

또 한 중진의원이 윤 후보가 직접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안철수 후보가 이끌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 오늘도 당선이 목표라면서 선을 그었고 윤석열 후보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대선까지 앞으로 한 달 남았는데 후보들은 여전히 손을 흔들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이제는 후보를 압박해서라도 단일화 여부를 매듭지어야 한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군불 때기가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더 지켜봐야 되겠군요, 그런데 두 번째 TV 토론 일정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8일에 하는 것으로 추진됐던 대선후보 2차 토론이 국민의힘 쪽에서 주관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무산되나 했는데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11일이죠.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종편과 보도 전문 채널 등 6개 사가 기자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형태인데요, 내일 네 정당이 이를 받아들이면 그대로 확정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이재명, 봉하마을서 '눈물'…윤석열, 5·18 민주묘지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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