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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확진자 첫 2만 명대…7일부터 방역수칙 강화

<앵커>

닷새 동안 이어진 쉬는 날에도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서 이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 5천800명대였던 확진자는 일주일 뒤 1만 명대로 올라섰고, 그 뒤 불과 8일 만에 다시 2만 명 선까지 뛰어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부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일) 첫 소식,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 날,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고향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오자마자 선별진료소를 찾습니다.

[민지홍/경기도 용인시 : 고향 갔다 돌아오는 길입니다. 주변에서 직장 분들이 걸리기도 해서 예방 차원에서.]

신규 확진자는 2만 270명까지 늘었는데, 정부는 설 연휴 이후에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동량이 많은 명절 직후 어김없이 확진자가 늘었던 경험과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을 감안하면 한동안 강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닷새째 200명대가 이어졌습니다.

재택치료자는 8만 9천400여 명까지 늘었는데, 정부는 다음 주쯤 정부 관리 여력인 1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오는 7일부터 방역 패스가 해제된 시설 6종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그리고 백화점·대형마트 등 3종에는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학원의 경우, 칸막이가 없다면 2㎡당 1명씩 앉거나 '한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합니다.

독서실 등도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가 의무화됩니다.

기숙형 학원의 경우, 입소할 때 접종완료자도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백화점·대형마트에서는 판촉 및 호객행위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됩니다.

오는 25일까지 3주간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단속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또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오는 6일 종료됨에 따라 모레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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