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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1만 명대 확진 예상…"다음 달 3만 명 가능성"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오늘(26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일 최다 기록이 바뀌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오미크론 점유율이 90% 정도까지 높아지면,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 이상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9천2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가운데 최고 수치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안에 오미크론 점유율이 90%를 넘기고, 다음 달에는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에 이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국내 고위험군의 3차 접종률이 높은 점을 들어 10만 명도 넘을 수 있다는 일부 예측보다는 3만 명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거라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1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2~3주 뒤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 여력 안에서 폭증하는 재택 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일부 기준을 낮췄습니다.

접종 완료자들은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합니다.

접종 미완료자들은 7일간 격리 이후 3일간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갖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자율 격리는) 예방접종 미접종을 한 재택 치료자분은 외출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자율적으로 3일간 머무르시라는 말씀입니다.]

접종 완료 기준은 3차 접종을 받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부터 90일 이내입니다.

정부는 국민 2명 중 한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며, 설 연휴에도 예약을 통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투약을 늘리기 위해 처방 대상을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다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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