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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업체 3곳 압수수색…책임자 조사 본격화

<앵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정부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누가 잘못한 것인지,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공사를 맡았던 업체들을 압수수색헀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하도급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콘크리트 골조와 레미콘 타설 업체들로 경찰은 작업일지와 하도급계약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도급업체 : 현산(현대산업개발)이 시키는 대로 해요. 이게 빠르다 아니다, 우리는 그런 생각이 없어요. 빠른지 느린지 현산이 다 통제하고….]

경찰은 감리와 타워크레인 기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고, 이중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4명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무리한 공법, 짧았던 양생기간 등 붕괴 원인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하나하나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관계당국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산업개발과 콘크리트 골조 업체, 이들 법인의 현장소장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경찰 압수수색 자료를 공유받아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3월까지 아파트 설계와 시공 등 사고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나병욱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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