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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16배…일본 하루 확진자 8천 명대로 급증

일주일 만에 16배…일본 하루 확진자 8천 명대로 급증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일본에서 오늘(9일)부터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가 적용된 광역지자체는 오키나와 현과 야마구치 현, 히로시마 현으로, 대부분 남부지방입니다.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광역지자체의 장은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현에선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며, 야마구치현과 히로시마현에선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되고 주류 제공도 중단됩니다.

일본에선 작년 9월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 따라 전국적으로 중점조치가 해제되면서 음식점 영업시간 등의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480명으로 작년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8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534명)과 비교하면 16배 수준으로 급증한 수치입니다.

전날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오키나와현이 1천7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 1천224명, 오사카 891명, 히로시마현 547명 순이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점조치가 아직 적용되지 않은 광역지자체도 독자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방역 인증 음식점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를 오는 11일부터 8명 이하에서 4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부 니가타현은 코로나19 경보를 독자적으로 발령하면서 음식점 손님을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할 것을 사업자와 주민에게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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