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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공급 위해" 그린벨트 해제 거론한 이재명

"택지 공급 위해" 그린벨트 해제 거론한 이재명

유수환 기자

작성 2021.12.30 20:30 수정 2021.12.31 04: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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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 택지 공급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 해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통합정부 실용내각' 구상도 밝히면서 당 바깥 대선 후보들에게 공간을 열어 보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현 정부 부동산 공급책이 시장 수요보다 부족했다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일부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처음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저는 추가의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도 경기지사 시절에는 3기 신도시 이외에 그린벨트를 더 풀어서 신도시에 공급하는 건 균형 발전에 문제가 생겨 반대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주택 공급용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이던 입장에서 대선 전에 선회하는 것이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에 한정해 몇만 채 개발만 검토한다는 취지"라며 "대규모 택지 개발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토지이익배당제'로 이름 바꾼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이중부담이 되는 만큼 둘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 처리를 강조하면서도 야당이 특검을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며 '통합정부 실용내각'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자, 정책도 출처와 연원을 가리지 말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동연 전 부총리 등 당 바깥 대선 후보들에게 공간을 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됐습니다.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던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찬성률 73%로 통합을 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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