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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대기, 한 명도 없었다…거리두기는 미세 조정 검토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를 위협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병상 상황은 많이 나아져서 하루 이상 입원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당분간 유지하되, 업종에 따라서 조금씩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난 12일 1천739명까지 치솟았던 병상 대기자 수가 56일 만에 사라진 것입니다.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천384개, 준중환자 병상 1천86개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8.7%로 39일 만에 8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병상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배정이 원활해지며 대기가 해소됩니다. 70% 이하인 경우에는 병상 운영상 아무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5천 명대까지 내려왔는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하루 1천1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1천 명대가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연장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오늘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도 최소 2주간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만난 자리에서도 24시 특수 업종이나 야간 시설 등 업종별로 미세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코로나19 방역패스의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이 실시됩니다.

방역당국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경고음이 벨소리로 울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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