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증가세 둔화"…사망자 100명 넘어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또 역대 가장 많이 늘었고, 사망자 수도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방역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학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주일 만에, 수강생과 가족 등 73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56명으로, 성북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91명 감소한 5천842명, 나흘 만에 5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발생한 확진자 중에 상태가 나빠진 경우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는 1천105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 치를 바꿨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80%를 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105명으로, 이틀 만에 또 1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77.2%로 조금 줄었지만 수도권과 충북, 울산은 여전히 80%를 넘어서 병상은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강화 조치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위중증과 사망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행 규모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유행 규모가 줄고, 다시 일상 회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과 기본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년 1월 2일 이후에도 연장할지는 다음 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류상수)

▶ 오미크론 '최다'…"3차 접종 속도 높여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