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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안 한다" 네덜란드 전면 봉쇄…줄줄이 빗장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영국은 하루에 9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네덜란드는 식당까지 문 닫는 전면 봉쇄에 들어갔고, 미국에서는 스포츠 경기들이 취소됐습니다. 지구촌은 다시 일상을 빼앗긴 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비접종자를 중심으로 중환자가 늘면서 병상은 포화상태가 됐고, 의료진 부족도 심각합니다.

런던시는 오미크론 확산을 중대 사건으로 선포하고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사디크 칸/런던시 시장 :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의료진 부족이 심각합니다. 동료들과 협의를 거쳐 '중대 사건'을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다음 달 14일까지 아예 전면 봉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술집과 식당, 영화관 등 모든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되고, 학교도 다음 달 9일까지 폐쇄합니다.

[마르크 뤼터/네덜란드 총리 : 한마디로 말해 네덜란드는 내일부터 다시 한번 전면봉쇄에 들어갑니다. 네덜란드는 또 문을 닫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했고, 덴마크와 아일랜드도 봉쇄조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은 미국에서도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를 미루고 크리스마스 파티와 스포츠 경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높아진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89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 3차까지 맞았는데…'추가 접종' 4명 오미크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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