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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첫 주말…종교시설 '한산' 검사소 '북적'

<앵커>

거리두기 강화 이틀째, 종교 행사 참석자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고 이제는 연말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지요. 다만 검사소 앞에서는 오늘(19일)도 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의도의 대형 교회, 신도들이 휴대전화를 갖다 대자 백신 접종 여부가 나타납니다.

이 교회는 오늘 백신 접종 완료 자만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신도들은 거리를 두고 띄어 앉았고 일부 좌석들은 비워뒀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종교행사를 진행할 경우 좌석의 70%가 허용됩니다.

하지만 미접종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수용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심재홍/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 지난주에는 80~90% 정도 입장해서 예배를 드렸는데, 오늘 제일 많이 들어오는 2부 예배 때는 40~50%밖에 안 들어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0명 이상 나온 인천 지역의 교회도 오늘 대면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특수를 잃어버린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장사를 아예 쉬는 가게들도 눈에 띕니다.

어제는 수도권에 눈까지 내리면서 배달 장사마저 놓쳤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이 제한된 영화관은 밤 8시 전에 마지막 상영에 들어갑니다.

[이현정/경기도 광명시 : 예매는, 자리는 그래도 많이 남아 있어서 어렵지 않았던 거 같아요. (연말이) 좀 침체돼있는 느낌? 소수로 2명 정도 만나서 모임 가지는 정도예요.]

반면, 선별 검사소는 주말에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패딩에 모자, 목도리를 두르고 추위까지 견뎌 보지만 인파가 몰려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어지는 다음 달 2일까지 자영업자와 문화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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