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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중과 유예? 매물 늘겠지만 '똘똘한 한 채' 심화

다주택자 중과 유예? 매물 늘겠지만 '똘똘한 한 채' 심화

한상우 기자

작성 2021.12.13 20:22 수정 2021.12.13 21: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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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 안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만약 정부가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깎아준다면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장 반응은,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부동산 시장은 살 사람도 팔 사람도 잘 나서지 않고, 눈치만 보는 상황입니다.

[공인중개사 : (최근) 금액이 좀 많이 올랐잖아요. 많이 오른 거에 대한 부담이 살짝 있고,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서 좀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머뭇거리는 거고….]

특히 내년에 대출 이자가 오르고, 재산세 종부세 부담이 늘어나면 다주택자들 고민도 깊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주면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조정대상지역에서 12억 원에 집을 사서 4년 동안 갖고 있다가 15억 원에 집을 팔 경우, 2주택자는 1억 2천700만 원, 3주택 이상은 1억 5천300만 원을 내야 합니다.

양도세 중과가 면제되면 7천600만 원으로 세액이 줄어, 세 부담이 5천100만 원에서 7천700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집값이 오를 것 같은 집은 오히려 더 오르면서 서울, 강남 쏠림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주택 보유자 : 가지치기를 하겠죠. 외곽의 소형이나, 외곽 지역에 있는 건 좀 정리를 하겠죠.]

[임성환/ABL생명 WM부장 : 핵심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나 인천 아니면 서울의 외곽이 (매물로) 나올 거죠. 그러면 거기는 호가가 1, 2억 원 이상을 빠질 거고요.]

버티면 결국 이긴다라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박현우)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하자" 시동…안팎에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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