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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디지털 전환 일자리 200만 개"…인재영입 주력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성장 공약을 내놨습니다. 디지털 일자리 200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대위에 파격적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환적 공정성장'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디지털 전환 성장'을 첫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쌓은 디지털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영토 확장 시대'를 열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고구려 기병처럼 이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영토를 전방위적으로 개척해서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는….]

사물인터넷, 6G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전통산업을 AI와 반도체, 슈퍼컴퓨터 등 6대 핵심 분야로 전환하는데, 5년간 13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디지털 일자리 200만 개와 수십 년간 연 30조 원 이상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성장과 미래란 가치를 선점해 과거와 심판을 지향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가 '쇄신의 전권'을 쥔 선대위 재구성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안에 선대위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는 작업을 끝낼 계획인데, 특히 당 밖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YTN 뉴스) :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나이를 좀 가리지 말자 이런 입장입니다. 진영 가리지 말고 능력 있는 사람을 쓰자.]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파격적 인재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청년과 여성 외에도 보수진영 인사를 영입하자는 아이디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통합 논의를 두고는 조응천 의원이 중도 확장과 반대되는 길을 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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