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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청년의 꿈' 문답으로 존재감…이, 두문불출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위를 했던 두 거물 정치인의 엇갈린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메시지나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만든 '청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홈페이지입니다.

대선 경선 패배 이후 2040 세대와 정치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건데 청년들이 질문하면 홍 의원이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4천 개가 넘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면서 1천만 페이지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선대위 불참 의사를 밝힌 뒤 윤석열 후보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데,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지난 8일) :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비리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 지지자가 이번이 마지막 대선이라고 했던 점을 언급하자 자신이 될 것 같아서 한 말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여소야대 상황 속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경선 패배를 인정한 뒤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지난달 24일) :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지난달 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식 행보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판세 반전을 위해 잠자코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 속에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 주 이 후보의 호남 일정에 이 전 대표가 함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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