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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500명 육박…서울 · 인천 병상 가동률 75%

<앵커>

코로나 지표가 연일 좋지 않습니다. 벌써 5일째 2천 명대 확진에, 사망자는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많아서 서울과 인천 중증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었습니다.

먼저,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지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39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 아직 (코로나 검사) 결과가 안 나와서 퇴원을 못하고 있어요. 퇴원 허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저도 겁이 나서 퇴원하는 거예요.]

고령 환자가 많은 서울 성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나흘 만에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늘어난 2천419명을 기록해 닷새째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도 20명 늘어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3명으로, 전날 역대 최고치인 485명에 이어 정부가 안정적 대응 한계치로 설정한 500명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 중증 병상·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73~74% 수준으로, 비상계획 시행 기준의 하나로 삼은 7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각각 76.2%, 75.9%를 기록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비상계획은) 4주간의 우리 감염병 전담, 코로나 상황을 보고 또 유행 상황을 보고 2주간의 평가를 거쳐서 (결정하겠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78%를 넘어섰지만, 12세~17세 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7.3%에 그쳐, 이번 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후 전면 등교를 앞두고 당국은 청소년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태호,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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