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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목포에서 봉하마을로…"통합 정신 배워 반대자 포용"

<앵커>

어제(10일) 광주에 갔던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오늘은 목포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은 데 이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윤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개사과 사진을 비판하는 목포 지역 시민단체와 지지자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국민 통합'을 외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IMF의 국난을 극복해나가는 데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밑거름으로써….)]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정신을 계승해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도 포용하고, 국민으로 모시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동쪽으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김해 봉하마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뒤, 노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 아닌가. 우리 청년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으신 분이고….]

그러면서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해 국민 통합에 기여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권양숙 여사와 만나려 했지만, 권 여사와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5·18 민주묘지에선 시민단체에 막히고, 봉하마을에선 권양숙 여사 만남이 불발되면서 민심과 통합을 염두에 뒀던 구상이 완결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농민의 날'을 맞아 "농어민들을 준공무원으로 대우해야 한다"며 "모든 농어민에게 월 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카이스트에서 자신의 1호 공약인 '초 격차 과학기술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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