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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소 1만 8,700톤 곧 들어온다…일단 '숨통'

<앵커>

중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해 둔 요소, 1만 8천700t이 곧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들어올 물량과 기존에 국내에 있던 거까지 다 더하면 앞으로 석 달 정도 쓸 양은 될 거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오늘(10일) 뉴스는 요소수 문제부터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했는데 그동안 중국 세관에 묶여 있던 요소 1만 8천700t의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산업용 요소 2천700t이 중국 칭다오항에서 오늘 오전 출발했고 차량용 요소 300t도 오는 18일 출항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다음 주 들여오기로 한 요소 200t에 더해 추가 5천 톤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현장 점검으로 파악한 국내 보유물량과 군부대 비축분 방출 물량 등을 합하면 내년 초까지 석 달 치 사용분을 확보한 걸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 (중국에서 언제쯤 들어와요?) 곧 반입된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 요소는) 차량용 쓰일지 안 쓰일지 몰라요. 확인해 봐야 된다는 거고요. 안 되면 나중에 산업용으로 써야 할 것 같아요.]

호주에서 들여오는 요소수 2만 7천 리터는 내일 안에 군 수송기를 통해 반입해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 쓸 예정입니다.

군부대 비축분은 부산, 인천, 광양, 평택, 울산 등 주요 항만 부근 32개 주유소를 통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에 공급합니다.

정부가 급한 대로 각국과 국내에서 요소와 요소수 물량을 끌어모아 품귀 대란은 일단 한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생산,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해, 마스크 대란 때처럼 통합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요소수 3천750ℓ를 보관하던 부산 한 주유소를 적발해 고발 조치에 들어가는 등, 매점매석 단속도 강화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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