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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명 모였다"…'위드 코로나' 첫 종교행사 어땠나

<앵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접종 완료자들을 중심으로, 종교행사는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 예배에는 8천 명 정도가 참석했고 성당과 사찰에도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최대 1만 2천 명이 동시 입장 가능한 교회 예배당입니다.

마스크를 쓴 신도들이 1칸씩 띄어 앉아 있습니다.

종교시설 출입은 한때 거리 두기 4단계 시행으로 19명까지만 가능했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출입 제한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종교 시설은 수용 인원의 50%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전 9시 예배 때에는 백신 접종을 끝낸 신도들이 8천 명이나 몰렸습니다.

[정지해/서울 서초구 :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생긴 것 같아요.]

사찰도 수용 인원을 늘리고, 대웅전 내 출입은 150명까지 허용했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공간도 신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효임/서울 영등포구 : 아기가 어려서 집에만 있다가 '위드 코로나'가 되고 나서 처음 나오게 됐어요.]

백신 접종자는 사찰 내 모든 시설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세정/조계사 종무원 :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전각이나 이런 데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명동 성당 앞 길거리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미사를 하러 온 신자 외에 관광객들도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인파가 지난주 대비 체감상 3~4배 늘었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입니다.

[임예은/서울 동대문구 : 명동성당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을 것 같아서 걷고 하려고….]

다만, 종교 시설 내 통성 기도나 취식은 일상회복 1차 개편에서는 여전히 제한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양두원, 영상편집 : 조무환, CG : 강윤정, 화면제공 :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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