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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코앞인데 1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이 24%

<앵커>

또 하나 걱정스러운 점은 수능을 앞두고 10대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2일)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19살 이하였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백신을 맞은 사람 숫자가 적은 것이 그 이유로 꼽힙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어제 3학년 학생 16명과 병설유치원 원아 2명을 포함해 2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은 학교 외부로도 감염 전파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고 그래서, 그 학원 내에서 다른 확진자가 발생을 했고, 이 초등학교 학생의 가족들 중에 여중학교 학생이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중학교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학생과 교직원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장시간 함께 교내 행사를 준비하면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10대 이하의 비중은 9월 말 기준 16.5%에서 5주 만에 24.5%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97.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자가 적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는데, 현재 12~17세 중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0.6%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6~17세는 현재까지 48% 정도가 접종했지만,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2~15세는 현재까지 28% 정도가 사전예약했고 접종률은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성에 비해 백신 접종의 이득이 높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양호 JTV, 영상편집 : 이홍명, CG : 김정은,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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