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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천 명대 확진…요양시설 추가 접종 4주 당긴다

<앵커>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요양시설처럼 감염에 취약한 곳에서 최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그런 취약시설에서 백신을 한 차례 더 접종하기로 한 일정을 예정보다 4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이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60건, 확진자는 2천424명에 달합니다.

돌파감염이 많은 것이 가장 우려되는 점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올해 2월 말부터 가장 먼저 예방 접종을 실시한 취약시설들로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들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실제 지난 5주 동안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을 보면 접종 완료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인데도 60대 이상이 꾸준히 느는 추세입니다.

이런 이유로 방역당국은 이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에 대해 이른바 '부스터샷', 추가 접종 시기를 4주 앞당겨 접종 완료일로부터 5개월만 지나면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60세 이상 일반인도 추가 접종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핼러윈데이 영향은 다음 주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이동량과 모임이 늘면서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2주간 '정부 합동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방역 패스 적용 시설의 수칙 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378명, 사망자는 하루 새 18명 늘었는데, 방역당국은 현재 의료 대응 체계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조수인) 

▶ 수능시험이 코앞인데 1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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