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0세 이상에 추가 접종 · 고위험군 신속 입원 필요"

<앵커>

우리의 일상을 되찾는 여정이 중단되지 않으려면 코로나 사망자, 또 상태가 심각한 환자 숫자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어떤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평균 국내 위중증 환자는 333명, 사망자는 모두 85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 둘 다 따라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 그래프입니다.

확진자가 줄어도 사망자가 늘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체 확진자 수보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주 국내 총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30대, 40대 순으로 많고 60대 이상은 24%였는데,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85%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사망자 중 77%는 백신 접종 미완료자입니다.

나머지 접종 완료 사망자는 여섯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 센터는 접종 완료 예방 효과는 6개월로 보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후 여섯 달이 넘은 60대 이상, 나아가 50대까지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100만 명이 넘는 50대 이상의 미접종자인데, 방역당국은 이들을 설득해 접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접종 고위험군은 감염됐을 때 증상이 없더라도 빨리 입원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국내 소아청소년학회는 비만, 당뇨병 등 질환이 있으면 접종을 적극 권장하지만, 건강하다면 적극 권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더라도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접촉이 많은 어린이는 코로나 백신을 권장하는데, 젊은 층의 감염이 고위험군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G : 강윤정·엄소민·심수현·이아름) 

▶ [현장] "매출 올라가네요"…늦은 밤 방역 위반은 속출
▶ 결승타에 환호 가득…"마스크 써도 함성은 위험하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