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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출 올라가네요"…늦은 밤 방역 위반은 속출

<앵커>

코로나 이전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 모습 짚어보겠습니다. 이제 늦은 시간까지 전보다 더 많이 모일 수 있게 되면서 익숙했던 일상을 오랜만에 누리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식당 같은데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저는 지금 홍익대학교 근처 한 식당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합석했습니다.

제 앞에 앉은 분이 오늘(2일) 생일이라서 대학교 발명 동아리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시니까 좀 어떠세요?) 첫 휴가 나왔는데 위드 코로나라서 늦게까지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백신은 다 맞으신 거예요?) 네.]

지금도 보시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있습니다.

지금 식당과 카페에서는 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백신을 안 맞은 분들은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는 것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위드 코로나가 누구보다 절실했던 분들 있죠, 바로 식당 사장님들인데요.

이제는 좀 한숨 돌린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형갑/자영업자 : 매출이 조금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분위기는 확실히 활발해진 것 같고 거리도 훨씬 많이 살아난 것 같고….]

그리고 이곳이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도 많이 있는 거리인데, 유흥시설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라는 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코로나/일상회복

<앵커>

신 기자 말처럼 모든 것이 다 풀린 것이 아니라 아직 지켜야 할 것도 있는데, 첫날인 어젯밤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 늦게까지 곳곳 돌아봤는데요, 다소 들뜬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좀 아찔했던 모습들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술에 취해 마스크를 아예 벗고 돌아다니거나 방역수칙을 어기는 모습도 있었고요.

또 일반 술집인지 유흥시설인지 분류가 모호한 가게들 앞에서도 자정 넘어 늦게까지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힙합 클럽 아니냐고 하는데….)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 술집처럼 하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지는 만큼 경찰은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기로 했는데요.

지난 밤새 전국에서 299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됐습니다.

일상을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 제일 중요하다는 것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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