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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에 나온 '저희'…'손준성-김웅' 연결 고리 있나

녹취에 나온 '저희'…'손준성-김웅' 연결 고리 있나

손형안 기자 sha@sbs.co.kr

작성 2021.10.25 20:21 수정 2021.10.25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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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를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통화 녹취를 바탕으로 김웅 의원과 손 검사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보자 조성은 씨와 김 웅 의원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주고받은 지난해 4월 3일, 두 사람은 고발장 작성과 전달 방법을 놓고 두 차례 통화를 이어갑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4월 3일) :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일단 보내 드릴게요. 텔레그램 쓰세요?]

통화상 언급된 저희가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검찰이 관여된 것 같은 말도 오갑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4월 3일) : 우리가 어느 정도 초안을 잡아봤다 그렇게 하시면서, 이 정도 보내면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 준다.]

공수처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신저에 손준성 보냄이라는 글자에서 고발장을 전달한 이로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목합니다.

적어도 손 검사 내지 손 검사에게 고발장 관련 지시를 내린 검찰 내부자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에는 통화 녹취로 확인된 조성은-김웅을 넘어 김웅-손 검사 간 연결 고리를 확인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는 걸로 보입니다.

세 사람 사이 연결고리를 확인해야 사건의 전모가 어느 정도 드러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수처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김웅 의원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데, 이달 안에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과 당시 대검 대변인도 피의자 신분으로 최근 입건했는데, 손 검사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관련 수사가 윗선으로 뻗어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태, 녹취제공 : 제보자 조성은 씨)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에 구속영장…즉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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