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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도 가능할까

[친절한 경제]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도 가능할까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21.10.15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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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5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에 해외여행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오늘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서 가볍게 해외여행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대형 서점에 갔는데요, '백신 맞go, 해외여행 가go'라는 광고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실제로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들이 벌써 60%를 넘었잖아요. 정부도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해외여행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백신 접종만 완료했다는 증명만 하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입국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제가 대형 여행사에 직접 문의를 해봤는데요, 자가격리를 여부에 따라서 인기 있는 여행지가 나뉜다고 합니다.

<앵커>

그럼 지금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입니까?

<기자>

우선 유럽은 벌써 상당수가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PCR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요, 지금 나오는 이 많은 국가들이 모두 해당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으로 인기 많은 나라들도 보이죠. 또 신혼여행도 이제 제주도가 아니라 해외로 나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몰디브나 칸쿤, 하와이, 괌 같은 지역이 자가격리가 면제된 곳입니다. 특히 몰디브는 리조트 안에만 머무는 일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리두기에 최적화된 여행지로 꼽힙니다.

반면에 아직 자가격리를 해야 하거나 아예 관광 목적으로는 입국이 불가능한 나라들도 상당수 남아 있기는 합니다.

기존에 우리나라 해외여행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던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일본이 아직까지 자유로운 입국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행사에 문의는 많지만 예약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자가격리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고려 요인이 되고 있는 거군요. 그런데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도 인기 있는 곳이 있다면서요?

<기자>

사이판은 최근 자가격리가 다시 생겼는데요, 그래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이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인데, 그래도 올해 연말까지 8천 명 예약이 다 찼습니다.

몇 달 전에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것 기억나시죠. 그래서 사이판에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은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선 PCR 검사가 무료고요. 관광할 때 쓸 수 있는 현금 바우처도 줍니다.

여행사에서 사이판 일정을 대부분 7박 8일 이 정도로 잡는데, 최근에는 이 중에 5일을 자가격리하고 있지만, 자가격리 기간에 수영장과 레저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리조트 안에서 머무르는 데다, 이때 머무르는 리조트 숙박 비용까지 모두 무료입니다.

사이판 예약이 몇 달 동안 꽉 차고 나서는 현재는 대체 지역으로 괌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대형 여행사에는 최근 2주 동안 1천 명 넘는 사람들이 예약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보면 코로나 관련해서 더 큰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이렇게 해외여행 예전보다는 훨씬 자주 많이 갈 것 같은데, 해외여행 관련된 트렌드에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 변화가 생길까요?

<기자>

우선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은 점점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최근에 우리 정부가 사이판에 이어서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을 체결했습니다.

사이판은 단체 여행만 가능하지만 이곳은 개인 여행도 할 수 있어서 여행 수요가 꽤 있을 걸로 보이고요.

또 올해 말부터 태국과 베트남 등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문을 개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해외여행 트렌드가 예전과 같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개인 여행보다는 단체 여행을 더 선호하고요. 사람들이 붐비는 곳보다는 한산하고 여유로운 곳을 주로 찾을 걸로 예상됩니다.

여행사들도 여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장 : 현지에서 행사 인원은 소규모로 축소를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여행지는 지양하는 대신에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일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현지 방역 지침이 아직은 자주 바뀌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선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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