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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음식물 섭취 금지…케이블카 절반만 탑승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이 가을과 단풍을 즐기시려면 다음 달 중순까지 조금 불편한 것을 참아주셔야 합니다.

'관광버스 안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 '케이블카 절반 탑승' 같은 가을철 방역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조재근 기자가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휴 첫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설악산에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원의 절반 이하만 탑승이 가능한 케이블카는 지침대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객 : 바깥 창가 쪽에는 (사람들이) 다 붙어 있고, 가운데 쪽은 거의 비어 있어서 여유 있게 온 것 같습니다. (불안하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그런 건 없었습니다.]

탐방로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벗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탐방객 : 아…여기서 방금 사진 찍고 그래서….]

[탐방객 : 마스크? 가만있어 봐. 금방 가방에 뒀는데….]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이번 연휴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가을철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가을 단풍

관광버스는 탑승자 명부를 관리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야 합니다.

차량 내 음식 섭취도 금지, 그렇지만 일부 승객들은 여전히 음식과 술을 준비해 와 주차장에서 나눠 먹기도 합니다.

[관광버스 이용객 : 치워 치워 치워. 하여튼 우리가 치울게요. 더이상 얘기할 필요 없고. 우리는 안 갖고 왔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 눈에는 굉장히 많이 준비한 거예요.]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혼잡을 막기 위해 일방통행 구간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고지대 정상부와 쉼터 87곳에는 등산객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금지선을 설치했습니다.

또, 설악산과 내장산 등 10개 명소와 국립공원에는 다음 달 중순까지 임시선별 검사소도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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