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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검하라"…이준석, 청와대까지 도보 시위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특검 도입을 요구하면서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여권을 비판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라는 피켓을 걸고 걷기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회에서 출발해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걸어가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의 도입을 외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의혹이 집중되는 이 화천대유 관련 건에 대해서 특검을 받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도보 시위 시작 전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 동석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검찰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철저하게 수사하십시오. 그게 압수수색이 뭐며,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도대체 이따위로 수사를 합니까.]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중도층 국민들께서 이재명 지사의 비리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에겐) 그분들도 다 돼지로 보이는구나…. 돼지는 이재명 지사 본인이 돼지죠.]

대구 방문 일정으로 기자회견에는 불참한 홍준표 후보는 특검 도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 이렇게 악취가 진동하는 거대한 구조악을 어떻게 대통령이 방치하고 자기가 재임 중에 그 비리를 은폐했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합니까?]

국민의힘은 오늘(6일)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줄이기 위한 2차 컷오프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이 4위 자리를 놓고 혼전 중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당원 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로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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