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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엄호 vs 비판…민주당, 경선 후유증 우려

이재명 엄호 vs 비판…민주당, 경선 후유증 우려

고정현 기자

작성 2021.10.06 20:17 수정 2021.10.06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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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놓고 후보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이낙연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대장동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는 거기에 반박하는 구도입니다.

이어서,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형제 당'이라고 부르는 열린민주당에 간 이재명 후보.

대장동 개발에서 자신은 '도둑들 걸 뺏어오는 설계를 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도둑들로부터 뺏어오는 설계를 한 거예요. 나머지를 먹는 도둑 내부의 분배 설계, 도둑 설계는 자기들이 한 거지.]

일각에서 제기된 배임 의혹에는 "성남시가 5천500억 원을 환수할 수 있게 설계했을 뿐"이라며 "차라리 토건세력으로부터 돈을 갈취한 혐의를 적용하라"고 비꼬았습니다.

추미애 후보도 "수사를 기다려보지도 않고 몸통이 이쪽에 있는 것처럼 억지 주장을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거들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낙연 후보가) 청부 고발 사건을 대장동 사건으로 물타기 하는 그 의도에 따라간다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재명 후보를 엄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성남시 행정의 하나 돋보인 점은 (대장동) 개발 이익을 구도심 지역인 제1공단의 공원 녹지사업에 투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든 겁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정부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하며 '잠재적 위기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사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재명 때리기'로 풀이됐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SNS에 수사 과정에서 더 드러나는 일이 있으면 추가 입장 표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결선 투표가 없다면 최종전인 오는 일요일 3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막판 최대 변수, '대장동 의혹'으로 '이재명·추미애 대 이낙연·박용진'이라는 '2대2' 대결 구도가 굳어지는 양상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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