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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접종 예약 시작…성인의 90%는 1차 접종

<앵커>

조금 전 저녁 8시부터는 고등학교 1, 2학년에 해당하는 16~17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율 접종으로, 접종 의사는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성인 1차 접종률은 90%를 넘어섰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12~17세 청소년 중 먼저 16~17세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91만 명,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 사이고,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나머지 12세~15세 예약은 오는 18일부터입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 (백신 맞고) 친구들과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빨리 즐기고 싶습니다.]

[청소년 학부모 :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면 등하교라든가, 학원 다니거나, 안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부작용이 걱정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 진짜로 안전성이 확보되는지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있고요.]

[청소년 학부모 :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이런 거를 먼저 한 번 보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접종 이익이 더 크다면서도, 안 맞았다 해서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접종을 완료하면 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격리 없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접종 압박으로 비춰질까 청소년 예약률 공개에 신중했는데, 매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5일)부터 고령층과 고위험군 추가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됐습니다.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이 먼저 예약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4천만 명에 육박하면서 인구 대비 77%, 18세 이상 성인만 따지면 90%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높은 접종률이 확진자 관리에서 중환자 관리로 나아가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조수인,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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